식후 30분 마케팅 상식

[식후 30분 마케팅 상식] 이야기로 마케팅하는 세상, 스토리텔링

Event Clip 2018. 1. 5. 12:00


현재 매체를 통해 송출되는 광고에서

제품 스펙을 강조하는 광고가 얼마나 많을까요?

이제, 성능을 줄줄이 읊는 광고는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이전의 광고가 소비자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려 노력했다면,

 지금의 광고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노력 중입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성능을 최우선시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제 소비자들은 제품에서 얻는 가치를 따지고

제품 구매 의사를 결정합니다.


그 가치에는 다양한 요소가 담길 수 있습니다.

제품의 실용적인 부분에서, 제품을 과시하면서,

제품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등 다양한 곳에서

제품의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제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제품의 가치를 마케팅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제품의 가치를 알리는 전략 중 하나가 바로 스토리텔링입니다.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광고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하죠.

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인지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제품이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가 잘 설명한다면

좋은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죠.


제품의 가치를 잘 설명하는 좋은 스토리텔링이 되려면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며, 주변 친구에게도

말해줄 수 있는 짧고 강력한 이야기여야 합니다.

기업들은 이 이야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거죠.

현재 많은 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까 깊은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훌륭한 스토리텔링으로 성공을 거둔 기업들은

어떠한 곳들이 있는가 살펴볼까요?





[ 메가 이미지 ]

   



그 첫 번째 예는 루마니아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메가 이미지'입니다.

루마니아는 어린이 4명 중 1명이

비만일 정도로 소아 비만율이 높은 나라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가 이미지는

인스턴트 식품보다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아이들이 채소를 잘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채소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로 변신시켜 동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었습니다.

당근은 로켓으로, 가지는 우주인으로,

콜리플라워는 양으로 다시 태어나 동화에서,

마트 안 공연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동화와 공연 속의 주인공들인 각각의 채소는

자신 나름대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아이들은 만화 속 주인공이 놓인

채소진열대에서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동화책을 통해 채소와 아이들을 친근하게 만든 메가 이미지는

과일, 채소의 매출이 300%나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코카콜라 ]

  



코카콜라는 한 캠페인을 시행했습니다.

멀리 일을 하러 나가 가족을 보기도,

가족의 목소리를 듣기도 힘든 노동자들에게

선물이 된 캠페인입니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뚜껑으로 국제 전화를

할 수 있는 공중전화를 설치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코카콜라를 마시고,

가족들과 통화를 하는 행복을 얻게 된 것이죠.

코카콜라는 이 캠페인 과정과 내용을

광고로 만들어 영상을 송출했습니다.


영상에서 코카콜라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코카콜라'라는 회사가 코카콜라를 통해 어떤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지 영상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코카콜라에 대한 설명 없이,

코카콜라에 담겨있는 가치를 전했습니다.






기업은 이제 소비자의 지갑을 노리기보다, 마음을 노려야 합니다.

소비자들의 마음이 열릴 때, 지갑도 열리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제품, 혹은 서비스로 어떤 가치를 추구하려 하는가,

추구할 수 있는가를 스토리텔링으로 전해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게 만들어 마음을 노릴 수 있습니다.

팩트가 아닌 스토리로 마케팅하는 세상,

스토리텔링으로 당신의 이야기로 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