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30분 마케팅 상식

[식후 30분 마케팅 상식] 앰부시 마케팅

Event Clip 2018. 1. 19. 12:00

최근 특허청이 SKT의 광고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광고를 중단하도록 시정 권고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특허청은 SKT의 광고를

앰부시 마케팅이라 판단했습니다.


앰부시 마케팅이란, 행사의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이

공식 후원사인 것처럼, 브랜드나 제품을 교묘하게

행사와 연결해 홍보하는 마케팅입니다.


SKT의 광고에서는

'평창 응원하기', 'See you in PyeongChang' 등의

문구를 사용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SKT가 평창올림픽의

공식 후원사인 것으로 오해하게 했습니다.

통신부문 공식 후원사는 KT인데 말이죠.



올림픽과 월드컵 같은 대형 이벤트는

필요한 자금을 후원사로부터 지원받고,

해당 후원사에 독점적인 마케팅 권리를

부여합니다.


그런데도 공식 후원사인 척

광고를 하는 앰부시 마케팅은

무임승차행위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

대형 이벤트나 성공한 광고에 기대어

또다른 인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엠부시 마케팅!

- 사실, 모델들 면면을 보면, 결코 광고비가 적지는 않았겠지만.. -

 

잘 쓰면 효과적이지만,

너무 과도하다면, 다소 양심없는 행동으로 비치기 쉽겠죠.

 

더군다나 IOC나 FIFA와 같은 스포츠 단체들은

후원사의 독점적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런 엠부시 마케팅에 제동을 거는 횟수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동에 걸리게 되면,

비용요소는 오히려 커지고, 광고 효과는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 싸게', '더 경제적으로' 보다는 '더 현명하게'가

마케팅의 세계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