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들의 마케팅

기업들의 이유 있는 기부, 코즈(Cause) 마케팅

Best MD 2017. 7. 31. 10:00


과거에 단순했던 소비자들은 제품을 살 때

브랜드와 품질, 가격만을 따졌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심리가 점점 복잡해지는 요즘,

상품의 브랜드와 품질만 내세워서는 성공할 수 없게 되었는데요.

 

소비자들은 이제 기업이 얼마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를 따져가며 소비합니다.

공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건데요.

 

오늘 애드클립에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새로운 소비 경향과 관련해

코즈(Cause) 마케팅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코즈 마케팅이란? 


코즈 마케팅이란

기업이 환경, 보건, 빈곤 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

코즈(Cause)를 이익 추구를 위해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착한 소비를 하게끔 유도하고

기업이 추구하는 사익과 공익을 동시에 얻는 것이 목표인데요.

 

소비자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의 노력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캠페인을 통해 형성된 기업의

선한 이미지는 제품 구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한창 화두가 되었던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전략의

구체적인 실천 방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코즈 마케팅은

갈수록 중요해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트렌드로,

주로 상품 구매와 기부를 연계한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2. 코즈 마케팅의 장점 


코즈 마케팅은 제품 판매와 기부를 연결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업과 구매자 사이를 좁히고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소비자들은 자신이 필요한 제품을 사는 동시에

사회에 기여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비슷한 제품군이라면 코즈 마케팅을 진행중인 기업의 제품에

더 눈길이 가게 됩니다.

 

또한, 코즈 마케팅을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금전적 이윤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코즈 마케팅을 하고자 한다면

일시적인 캠페인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전략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코즈 마케팅의 단점 


모든 마케팅이 그렇지만,

코즈 마케팅의 경우에는 특히 진정성과 진심이 중요합니다.

선한 의도인 줄 알았던 캠페인이 단순히 제품 판매를 위한

장사 수단이었다고 오해 받는 순간 역효과가 오기 때문인데요.

 

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에 방점이 있는 만큼

기획 단계부터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또한, 제품과 사회 문제를 억지로 끼워 맞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연계시키는 것도 중요한데요.

캠페인 스토리에 설득력이 없으면 마찬가지로

사회 문제를 장삿속으로 이용한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4. 코즈 마케팅의 사례 


최초의 코즈 마케팅1984년 미국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진행한

자유의 여신상 복원 프로젝트입니다.

고객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1센트,

신규 가입 시마다 1달러의 성금을 자유의 여신상 복원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이 외에도 북극곰 생활 환경 개선에 기부하는 코카콜라의 캠페인,

미국 제약회사 헬프 레미디스가 진행한 골수 기증 캠페인 등이

대표적인 코즈 마케팅의 해외 사례입니다.

 



CJ제일제당 미네워터 /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캠페인 (각 홈페이지)

 

소비자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에서도 코즈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CJ제일제당의 미네워터입니다.

생수 제품 미네워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제품에 따로 마련된 기부용 바코드를 찍으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마시는 물을 정화하는 작업에 드는 비용으로

1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또한, 아모레퍼시픽2005년부터 매년

핑크리본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한정 출시하며

판매액의 3%를 유방암 재단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뚜레쥬르 착한빵 / 마리몬드 캠페인 (각 홈페이지)

 

베이커리 뚜레쥬르의 착한빵 캠페인

우리나라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착한 빵을 만들고,

착한 빵 두 개가 팔릴 때마다 나눔빵 1개씩이 복지시설에 기부됩니다.

단순히 제품 수익을 기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재료에서부터 캠페인 스토리를 시작한 것이 인상적이죠.

 

한편, 소셜벤처 마리몬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창조한 작품을 활용한

문구, 의류, 리빙 상품을 판매하는데요.

영업 이익의 50%에 달하는 금액을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습니다.

뚜레쥬르와 마찬가지로 상품을 제작할 때부터

사회 문제와 관련된 스토리 라인을 탄탄히 구성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인상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지금까지 기업들의 이유 있는 기부,

코즈(Cause) 마케팅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코즈 마케팅 전략을 활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캠페인 스토리 라인을 논리적으로 짜는 것입니다.

 

제품과 관련도 없는 사회 문제를 억지로 가져다 끼워 맞춘다면

소비자들의 거부감만 더 심해질 뿐이겠죠.

 

기업의 제품과 기부금이 사용되는 곳, 사회 문제 등의 요소를

하나의 이야기로 짜임새 있게 엮어 소비자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그것이 성공했을 때, 소비자들은 자신의 구매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는 사실에 더욱 만족할 수 있게 되는데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면

코즈 마케팅 전략에 주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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