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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아직 살아있다! 기업입장에서 현명하게 활용하는 법

Best MD 2016. 7. 1. 14:23


트위터 아직 살아있다! 기업입장에서 현명하게 활용하는 법




혹자는, 트위터는 죽어간다고 말합니다.

140자로 전달하는 것은 한계이고
나의 이미지를 멋대로 잘라버리는
이 SNS는 더 이상 효과가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꼭 그렇지많은 않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고미디어와 이벤트를 클립하다.
안녕하세요, 애드클립의 오늘의 이야기.

'트위터 아직 살아있다' 입니다.

 


 


 '새의 조잘거림을 뜻하는 단어, tweet'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빠져나왔고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누군가는 트위터의 방식이 바뀌어서
글자수 제한을 없애고(롱트윗이 있긴 하지만)
사진이나 영상을 올림에 있어서
더욱 자유로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그렇게 바뀐다면
더 이상 우리가 아는 '트윗'의 특성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트위터의 '트윗'이 의미하는 단어는
'새의 조잘거림'이라는 뜻.


말 그대로 우리의 작은 조잘거림을
표현하고자 하는 공간이 트위터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사진이나 영상이 들어가고
글자수가 늘어나버린다면 더 이상
우리는 조잘거림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까요?

즉, 대중에게 살짝 멀어진 상태라고 해도
'트위터가 가지는 한 마디의 매력'
충분히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활용방법1. 액기스만 담은 한 마디로 고객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활용해야
기업입장에서, 가입은 해 두었지만
묵어가고 있는 이 트위터 아이디를
잘 활용했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일단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방법'으로
트위터를 사용하면 굉장히 좋습니다.


실제로 입소문이 중요한 '영화리뷰'의 경우,
과거에는 파워블로거들의 리뷰를 보거나
네이버 영화의 별점을 보는 관객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건재한 방식입니다만)

하지만 최근, 영화별점의 알바조작설(!)과
파블들의 긴 글을 읽기 힘든 분들은
바로 '트위터'를 통해 검색하여 다른 사람들의
따끈따끈한 한 마디를 들어봅니다.

영화관에 딱 나오고 나서 아오 열받아, 혹은
아 대박좋아, 혹은 보지마셈, 보셈, 과 같은
반응들을 관객들이 직접 트윗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반응들이 너무도 진솔하여
심각하게 재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포스터 / 트위터리안들의 멋진 반응들)


아마 카피라이터들을 거꾸로세워도
절대로 쓰지 못할 단어와 느낌들을
트위터 안에서는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즉, 우리는 이렇게 솔직한 생각을
굳이 인터뷰하거나 설문조사하지 않고
트위터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죠.

우리 제품군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느낌을 갖고 있는지, 어떻게 쓰는지

솔직담백한 고객들의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활용방법2. '멘션'은 트친들을 돈독하게 만든다!'


페북, 인스타, 블로그 등등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는 트윗만의 장점.

바로 '멘션(mention)'입니다.

트위터의 '멘션'이란,
다른 사람에게 답글을 날리거나
내 트윗에 다른 사람을 걸어
이야기를 해서 그 사람이
내 대화에 동참하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감이 잘 안오신다면,
최근 '2AM의 정진운'군이
멘션달아주는 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흥분을 보시면
감이 오실 것입니다.


(▲사진출처 : 정진운 트위터 메인화면 캡쳐)


최근 트위터에 '정진운'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건 트윗에
직접 답글을 달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나 정진운 봤다!'하면
'와 신기하다'라고 정진운이 답글을 답니다.
'정진운 춤 완전재밌음'이라고 하면
'진심을 알아줘서 감사'라는 식으로
멘션이 오고 갑니다.

그의 춤과 그의 에디튜드가
트위터리안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에게
큰 화두가 되었습니다.


즉, 서로 친구를 맺지 않아도
같은 화두를 두고 얘기하는 사람들을
검색해서 답맨을 주고 받고 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짧은 수다를 치고 받는 공간.
그 공간이 바로 '트위터'의 매력인것이죠.


'답멘션'만 잘 활용해도
귀여움을 떤다며, 소비자들이
환호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원참치'의 경우 '사조참치'욕을 하면
팔로우를 해주고, 강동원의 생일을 축하하며
자신에 대해 쓴 글을 따라다니는 등의 운영으로
많은 분들에게 언급되었던 바 있습니다.


 '시작하는 SNS로는 비추, 관계형성 SNS로는 추천!'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트위터는 '시작하는 브랜드의 SNS'보다는
'관계형성을 도모하는 SNS'로 적합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트윗을 많이 사용하는
언론이나 각종 재단, 의원님들처럼
어떤 사항을 알리고자 트윗하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트위터의 진정한 매력, '답멘션'을 통해
핑퐁과 같은 관계를 맺어가고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의 효과를 살리려면
역시 '관계형성'을 목적을 두고
시작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님께서
시장님 응원해주세요, 라는 트윗마다
찾아가서 '♥'를 날려주는 방식처럼

작은 멘션이라도 핑퐁해서 관계맺기로는
아직까지, 트위터만큼 적합한 SNS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트위터는 아직 살아있다!'

 

어떤 SNS가 죽네, 어떤 플랫폼이 뜨네,
이런 것은 예측하기도 솔직히 힘들고
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 때마다
갈아타는 것은 성공하기도 힘들고
미련한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유행'을 쫓아서 '대박'을 꿈꾸기보다
지금 갖고 있는 SNS들의 장점을 살리는게 어떨까요?

새 시상을 찾아 허덕이기보다
기존에 관심있으셔서 팔로우는 했지만 아직은 어색한
그런 분들을 먼저 관리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Ⅴ 트위터의 단점이라 불리는 '조잘거림'은 사실, 트위터만의 장점이다.
  Ⅴ 트위터를 진솔한 고객마음을 파악하는 도구로 활용해보자.
  Ⅴ 트위터의 맨션을 활용해서 핑퐁핑퐁, 고객과 소통해보자.
  Ⅴ 즉, 고객에게 조잘거리는 귀여움을 떨어 관계형성의 장으로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