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이벤트사례ㅣ웃음에 가격을 매기다
‘코미디 극장 티트레뉴 클럽'
스페인의 코미디 극장
티트레뉴 클럽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 클럽이 유명해진 것은 바로
웃음으로 가격을 매긴다, 는
아이디어 덕분이었습니다.
이름하여 'Pay Per Laugh 이벤트'
어떻게 웃음으로 가격을 매기며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알아볼게요!
티트레뉴 클럽의 캐치프레이즈인
PAY PER LAUGH입니다.
막상 이렇게 보기만 해서는
어떻게 웃음에 가격을 매기는지
감이 잘 안올텐데요,
짜잔, 바로 이렇게!
각 좌석에 설치한 아이패드가
웃음을 측정해줍니다.
아이패드에 깔려있는 얼굴인식 앱이
미소, 큰웃음 등 관객들의
웃음의 정도와 형태를 구별해서
가격을 매기는 것인데요.
공연을 보고 나오면
전광판에 사람들의 웃음 횟수와
얼마를 내야 할지가 나온답니다.
물론, 공연을 보는 중에도
현재까지 부과된 금액을 확인할 수 있어요~
게다가 3만원에 해당하는 최대금액 제한선이 있어서
너무 많이 웃는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답니다.
기획자에게는 어떤 기대효과가?
1) 실제 매출의 상승!
웃지 않으면 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오히려 매출이 줄어들까 걱정할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35%가량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보였답니다!
이색 이벤트도 관객들에게 시선을 끌었구요,
또 그만큼 웃게 만드는 콘텐츠가 한 몫을 한 것입니다.
2) 고객 만족
고객의 웃음에 대해 부과되는 시스템인만큼
고객의 입장에서는 돈이 아깝다거나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불평할 여지가 없습니다.
게다가 내가 준비한 이 서비스들이
어떤 즐거움을 주는지 그 반응도
일일이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고객의 흥미를 자극하는 포인트는?
1) 안 웃고 한 번 버텨볼까?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것은
고객들의 흥미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공짜로 공연 한 번 봐볼까?'하다가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돌아온다고 하는데요.
그냥 어떤 '공연'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보다 색다르게 공연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보러갈 수 있으니, 재미있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입니다.
2) 합리적인 가격 책정
'나'의 웃음에 대해 부과되니
최대 제한도 있겠다, 내가 즐긴 만큼
돈을 낸다고 생각하니 합리적이죠~
밑져야 본전아냐? 하면서 가게 되니
재미있게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기가 막힌 아이디어!
이를 이용한 파격적인 요금 정책 때문에
티트레뉴 클럽은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이디어도 정말 중요하지만,
그 좋은 아이디어를 이렇게 행동에 옮기는
실행력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는 사례이죠.
티트레뉴 클럽의 성공으로,
다른 극장들에서도 이를 벤치마킹하여
울음이나 감탄사에 가격을 매기는
PAY PER CRY 등의 이벤트가 진행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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